특허수익
특허수익은 특허권을 토대로 얻은 금전적 이익을 말한다. 특허권을 양도하는 경우도 포함되지만, 장기적 수익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실시권 설정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
특허수익 500억 원의 의미
500억 원은 대기업에게는 큰 금액이 아니지만, 중소기업에게는 매우 큰돈이다. 2022년 매출 520억 원은 2021년 대비 56.1% 증가한 금액이다. 이 금액으로 보면 아시아 최대 민간 특허 수익화 실적이라는 평가다. 이런 매출은 향후 10년간 매년 수백억 원 규모로 지속 내지 증가될 전망이다.
참고로, 2022년 1분기에 LG전자가 애플 등을 상대로 챙긴 특허료가 8,900억원 규모이다. 그러므로 중소기업이 500억 원 규모의 특허료 수익을 얻은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수익을 올린 대상
특허수익 500억원의 90%를 지불한 상대방 회사들은 글로벌 공룡인 해외 대기업들이다. 구글, 메타(구 페이스북), 소니 등은 OTT 등 실시간 스트리밍 관련 기술의 특허료를 낸다. 테슬라, 벤츠, BMW 등은 차량 통신모듈 관련 기술의 특허료를 낸다.
아이디어허브는 어떤 기업
아이디어허브는 2016년에 설립된 토종 대한민국 기업이다. 특허 수익화 전문기업, 특허 투자 플랫폼을 표방하면서, 누구나 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겠다는 이념을 제공한다는 기업이다. 2023년 1분기에는 세계최초 개인투자 가능한 특허 투자 플랫폼 론칭 예정이다.
이 회사 대표는 LG전자에서 지식재산권 업무를 맡았던 임경수씨이다.
이 회사는 유망 특허권을 확보한 후, 관련 특허출원을 추가로 진행하거나 그 특허의 기술적 가치를 높여서 실시권을 설정하고 로열티를 받는다.
확보한 특허권 중에는 예컨대 2020년 양수한 휴대폰 제조사인 팬택의 특허 약 1,400개도 포함된다. 전체적으로는 보유 특허가 3,000개 이상이다. 기술분야로 보면 통신, 무선인터넷, 스트리밍, 비디오 코덱, IoT 등을 망라한다. 그리고 2022년 한 해에만도 미국특허를 500건 추가 확보했다.
소감
대한민국은 글로벌 특허출원 세계 3위라는 훌륭한 실적을 자랑하지만, 실제로는 기술 무역적자가 매년 수조 원에 이른다. 따라서 아이디어허브와 같은 진취적 기업이 많이 나타나서 중소기업의 잘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기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